오늘의 엄마

오늘의 젊은 작가

  • 저자 : 강진아
  • 출판사 : 민음사
  • 출간일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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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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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본 정보
양장본128*188 mm292 쪽
ISBN
9788937473258
“여기에 조금 더 있고 싶다.
죽은 남자 친구도 없고 아픈 엄마도 없어
죄책감 없이 웃을 수 있는 곳.”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장 낯선 이별을 이해하려는
어리고 늦된 스물아홉 살의 서툰 간병기, 유심한 작별기

강진아 장편소설 『오늘의 엄마』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25번으로 출간되었다. 『오늘의 엄마』는 주인공 ‘정아’가 겪는 상실의 시간을 기록한 소설이다. 3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애인을 잃은 정아는 여전히 그 기억에 몰두해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언니에게 엄마의 건강검진 결과가 이상하다는 연락을 받는다. 아직 그의 죽음조차 납득하지 못한 정아가 이십 대의 마지막 해에 받아든 역할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엄마의 보호자다. 똑부러지고 야무진 언니 정미와 세상일에 늦되고 어색한 정아. 두 자매의 서울과 부산, 경…
1부 7
2부 57
3부 115
4부 185
5부 265

작가의 말 283
추천의 글 287

강진아 (저자) | 대한민국 작가

198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다수의 단편영화와 장편영화를 연출했다. 대표작으로 「환상 속의 그대」가 있다. 『오늘의 엄마』는 첫 장편소설이다.
엄마가 아파서 엄마를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엄마를 간병하게 된 정아는 이전까지 몰랐던 엄마의 취향을 알게 된다. 이릍테면 엄마는 꽃을 좋아하는데, 들판에 핀 야생화여야 좋지 그걸 꺾어 꽃병에 꽂으면 “별로”라는 것. 엄마가 지닌 취향의 기준은 정아가 지닌 ‘동물은 야생에 있어야지 동물원에 있으면 별로’라는 기준과 닿아 있어 정아는 새롭게 엄마를 알게 되는 일이 기쁘다. 동시에 ‘알고자 하는 욕망’이 결국 남겨질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제스처는 아니었는지 생각한다. 너무 늦게 알고 싶어 했다는 나태한 반성과 함께 이제 와 안다고 해도 바뀌는 것은 없다는 슬픈 무력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기적일지언정, 정아는 궁금해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세상에서 엄마가 사라져도, 엄마의 기일이 몇 번이고 돌아와도 남아 있는 사람들에…
정아는 먹는 일에 집중한다. 달짝한 간이 잘 밴 갈비는 부드러워서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목구멍을 술술 넘어간다. 육즙이 남은 입안에 아삭한 대파를 집어넣으니 향긋하다. 쫀득쫀득한 당면 덕분에 식감도 풍성하다.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다시 달짝한 갈비가 당긴다.
(……)
“살만 먹지 말고 이래 뼈에 붙은 거를 먹어야지.”
엄마는 시범을 보이며 쪽쪽, 힘줄을 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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